Issue 4. 9살지기의 Every Two Weeks, 9ETW 제4호

제4호 목차

 

1. [교육 Education] 초등 저학년 추천도서는 무엇이 있을까요?

2. [창작 Creative] 방학동안 뭐할까? 시를 써보는 건 어때?

3. [독서 Books] 움베르토 에코의 지구를 위한 세 가지 이야기

4. [환경 Environment] Plastic Free를 실천하는 방법

 

[교육 Education] 초등 저학년 추천도서는 무엇이 있을까요?

방학동안 아이들에게 책을 많이 읽도록 해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인데, 코로나로 인해 도서관에 가기는 쉽지 않고, 책을 구입하자니 어떤 책이 수준에 맞을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다행인것은, 방학과 함께 "학교종이" 앱을 통해 학교에서 학년별 권장도서 리스트를 보내주었습니다. 어떤 책이 권장도서 리스트에 있는지 살펴보고 구입해볼까요? 중고책이 반이하 가격으로 있다면 좋겠는데, 최근에 출판된 책이라면 중고가격이 새책가격과 별 차이가 없어 좀 부담이 되긴 하네요. 1-2학년 권장도서 20권 리스트와 상세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여기*를 살펴봐 주세요!

 

[창작 Creative] 방학동안 뭐할까? 시를 써보는 건 어때?

방학동안 뭘하면서 보낼지, 많은 부모님들의 고민입니다. 이번 여름방학은 코로나때문에 꼼짝없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더 걱정입니다. 이럴 때는 아이들과 무언가를 그리거나 만드는 것이 시간도 잘 보내고, 아이들도 즐거워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최근 다이소에 클레이를 사러 방문했다가 스티커로 명화를 완성하는 제품이 단돈 1,000원에 팔아서 사왔는데, 첫째 아이가 너무나 재미있어 했습니다. 심지어 둘째 아이의 것까지 뺐어서 스티커를 열심히 붙이더라구요. 다행이 둘째 아이는 스티커 붙이기는 별로였는지 반정도 하다가 클레이도 장미꽃 만들기에 푹 빠져서 몇 시간을 평화롭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무언가를 만드는 놀이는 아이들의 창조성을 더 자극하고 부모님들도 아이와 놀면서도 왠지 공부한 듯한 뿌듯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리고, 일기 또는 독후감을 쓰거나, 나아가 글을 직접 지어보는 것도 아이들에게 좋은 취미활동이 될 것 같은데요. 최근 저희 집 쌍둥이들은 시쓰기에 푹 빠져 있습니다. 몇일이나 갈지는 알 수 없지만, 얼마안되는 시간동안 꽤 많은 양의 시를 썼길래 이 곳에 소개해 볼까 합니다. 아이들의 시의 완성도나 표현력이 높을 수는 없겠지만, 격려하는 차원에서 소개하니 한번 쯤 읽고 소감도 남겨주세요. *여기*

 

[독서 Books] 움베르토 에코의 지구를 위한 세 가지 이야기

이 책은 지구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들 중 특별히 중요한 세가지 문제에 대해서 아이들로 하여금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해 주는 책입니다. 이 책을 읽는다고, 바로 이 책이 제기한 문제들을 이해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문제들에 대해 아이들과 얘기해 볼 수 있고, 아이들이 그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또한, 이 책은 장황하게 이야기를 늘어놓는 책이 아니며, 적절한 그림과 함께 구성되어 있는데, 그 그림들이 단순히 설명적인 그림이 아니고, 다소 추상적으로 보이는 그림들입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제한하지 않고, 설명하는 문제에 대해서 편견없이 생각하도록 도와주는 장치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살펴봐 주세요.

 

[환경 Environment] 새로운 국가의 탄생, "쓰레기섬"

우리가 버리는 많은 쓰레기들 중에 플라스틱이 많다는 사실은 잘 알고 계시죠? 1997년에 태평양에서 지도에 없는 섬이 발견되었었는데요, 이 섬은 바로 하와이와 캘리포니아 사이에 둥둥 떠다니는 거대한 쓰레기섬이었습니다. 이 섬은 1997년 찰스무어가 LA에서 하와이까지 요트로 횡단하는 경기에서 발견했고, GPGP(Great Pacific Garbage Patch)로 명명하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주변국은 쓰레기 처리 비용 이슈로 인해 이 곳을 계속적으로 무시해왔습니다.

 

그런데, 플라스틱 오션 재단과 온라인 미디어 기업 LAD Bible은 아이디어를 내어, 쓰레기 섬을 정식 국가로 인정해 달라고 UN에 신청하였다고 합니다. 정식 국가가 되기 위한 조건을 갖추기 위해 영화 007의 배우 주디 덴치를 이 나라의 여왕으로, 프로레슬러 존 시나는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하였고, 전 미국 부대통령 앨 고어는 첫번째 시민이 되었습니다. 여권, 화폐, 우표, 국기도 디자인한 이 캠페인은 세계의 주목을 끌었고, 칸 국제 광고제에서 디자인, PR, 지속가능 경영, 소셜 인플로언서 등 총 8개 부문을 수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과정에 대한 영상 하나를 "여기"에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런칭 EVENT!!!]

8월 한달동안 피드백을 정성스럽게 보내주시는 분 중 2분을 선정하여 추천도서 "아홉 살 사전지구를 구하는 십 대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를 증정합니다! 하기 링크를 누르고 다양한 피드백을 보내주세요. 앞으로 보다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본 서비스에 대한 피드백은 *여기*

 

[9살지기 소개]

 

9살지기는 9살 쌍둥이 여아와 우당탕탕 정신없는 매일매일을 살고 있는 직장맘입니다. 직장생활은 15년차인데, 중간에 업종을 바꾸면서 현 직종에서는 12년을 넘어 13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학부전공을 살려 디자인회사를 다니다가 3년만에 때려치고 현재는 특허법인에서 상표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업무에 보람을 느끼고 나름 회사생활을 즐기고 있지만,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나만의 콘텐츠를 찾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단순히 정보를 소비하기는 싫고, 그렇다고 정보를 창조할만한 특별한 능력도 없어, 내게 필요한 정보를 잘 찾아서 "정리"해 보자는 생각으로 이 메일링서비스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꾸준히 하면서 더 발전하는 서비스가 되기를, 누군가 한 사람에게라도 도움이 되는 정보가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